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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발렌타인데이 커플들을 위한 로맨스 영화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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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2-11 [09:40]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214일은 발렌타인데이다. 발렌타인데이는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 사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누스를 기리는 축일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커플들 또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기념일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에 보면 좋을, 놓치면 안 되는 로맨스영화 10편을 추천하고자 한다. 연인들끼리 보기 좋은 영화를 중심으로 뽑았으며 함께 웃고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봤다.

 

▲ '세렌디피티' 스틸컷  © 시네마서비스

 

세렌디피티

 

운명을 찾아낸 둘이니까

 

가슴이 뛰는 로맨스는 운명과도 같은 우연의 연속에서 비롯된다. 우연히 마주친 짧은 만남에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면 그건 운명 같은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서로의 애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기 위해 향한 매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조나단과 사라는 맨하탄에서 황홀한 저녁을 보낸다. 운명을 좋아하는 사라는 두 사람이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것이라 말한다.

 

7년 후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여전히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일이 연달아 발생하자 조나단과 사라는 서로가 운명이었음을 감지한다. 어찌 생각하면 연인을 옆에 둔 불륜 행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남는다면 그것은 운명이라는 로맨틱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컷  © (주)엔케이컨텐츠

 

말할 수 없는 비밀

 

너도 나를 사랑하니?

 

중반까지 이 영화는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전학 온 남학생과 여학생의 알콩달콩한 평범한 사랑이야기처럼 보여 진다. 하지만 중반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옛 음악실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미스터리의 색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애절하게 펼쳐진다.

 

음악과 로맨스의 조합은 언제나 진리다. 여기에 중화권 로맨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소 오글거리는 최루성이 강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로맨스의 힘이 상당하다. 중반 이후 펼쳐지는 미스터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지닌 비밀을 풀어내며 그 감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운명과도 같은지 설명한다. 마지막 연주 장면은 그 어떤 영화보다 긴박하고 간절한 사랑을 표현한다.

 

▲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스틸컷  © 터치스톤 픽처스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제일 싫은 건 당신이 싫지 않은 거예요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참으로 귀엽다. 엄격한 아버지가 언니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이성교제를 허락해 주겠다고 말하지만 언니 캣은 남자에게 관심이 눈꼽만큼도 없고 오만하고 도도해 남자들이 치를 떤다. 이에 퀸카인 동생 비앙카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을 동원해 독특한 아웃사이더 패트릭을 매수한다.

 

진실로 사랑할 줄 알았던 비앙카와 남자친구 카메론이 삐꺽거리는 반면 작전으로 엮어진 패트릭과 캣은 진정으로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패트릭 역의 히스 레저가 학교 운동장에서 캣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장면은 로맨틱과 키치적인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진실을 알게 된 캣이 패트릭의 모든 것을 싫어하지만 제일 싫은 건 당신이 싫지 않다는 점이라 고백하는 장면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 '첫 키스만 50번째' 스틸컷  © (주)팝엔터테인먼트

 

첫 키스만 50번째

 

마지막 키스가 되고 싶은 첫키스

 

사랑을 하다 보면 누구나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다. 익숙함이 느슨함으로 바뀌고 이내 지루함이 된다. 매일 처음처럼 사랑하고 싶은 감정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처음부터 시작되는 사랑은 행복할까? 이 작품은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의 사랑을 통해 매일이 첫키스, 첫사랑, 첫 만남인 로맨스를 보여준다.

 

이 아이디어는 독특한 감성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음 날이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걸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상대는 다음 날이면 사랑의 감정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을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첫키스만 50번째 해도 괜찮다는 이 영화의 믿음은 사랑이 지닌 진실함을 알려준다. <웨딩 싱어>를 통해 좋은 호흡을 보여준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의 믿고 보는 커플 연기 역시 인상적이다

 

 

▲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 UIP코리아

 

브리짓 존스의 일기

 

그 모습 그대로 있어줘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로맨틱한 남주인공, 여기에 매력적인 플레이보이까지. 현대판 오만과 편견인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인물들이 갖춰야 될 미덕을 모두 보여준다. 골초에 알코올 중독자로 무의미한 삶을 보내던 브리짓은 새해 결심으로 멋진 남자를 만나겠다고 다짐하고 직장 상사 다니엘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잘 나가는 인권변호사이자 엄친아 마크가 끼어든다.

 

사랑스러운 여배우 르네 젤위거와 영국을 대표하는 두 매력남 콜린 퍼스와 휴 그랜트의 조합이 완벽한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캐릭터들의 매력만으로 보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든다. 특히 상대의 변화를 바라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있어줘요라고 고백하는 콜린 퍼스의 모습은 점잖은 영국 신사의 뜨거운 진심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드는 매력을 보여준다.

 

▲ '어느날 밤에 생긴 일' 스틸컷  © 컬럼비아 픽쳐스

 

어느날 밤에 생긴 일

 

사랑에 빠진 어느 멋진 날

 

고전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은 귀엽게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모습에 있다는 점이다.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만 결국 여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몰랐던 여자는 남자를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재산을 노리고 구애하는 남자에게 가기 위해 아버지 몰래 탈출한 재벌2세 엘리가 술 때문에 해고당한 신문기자 피터와 티격태격 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사랑의 달콤함을 보여준다.

 

입이 거친 터프가이 피터와 철없는 아가씨 엘리는 각각 서로를 기사거리와 운전기사로 여기고 이용해 먹을 목적을 지니지만 그 마음속에 따스함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다. 어찌 생각하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조상 격인 이 영화는 착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 사랑에 빠진 어느 멋진 날을 마법과 같은 황홀한 감정으로 풀어낸다.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틸컷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사랑과 우정 사이

 

남녀 사이에 진정한 친구는 있을 수 없다? 해리와 샐리의 첫 만남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대학 졸업 후 뉴욕 여행에서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헤어진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각자의 사랑과 헤어진 뒤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고 점점 사랑으로 변해간다.

 

보통 사랑을 표현하는 영화들이 지니는 감성은 첫눈에 반하다. 반면 이 영화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모습을 진득하게 보여주며 만남이 인연이 되고 우정이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을 공감가게 그려낸다. 90년대 최고의 로맨스 퀸이었던 맥 라이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 '에버 애프터' 스틸컷  © 20세기 폭스 코리아

 

에버 애프터

 

Happily Ever After

 

 

모든 고전 로맨스의 결말에는 이런 결말이 붙는다. ‘Happily Ever After’ 그 이후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 단어의 의미는 사랑은 이룬 후 백년해로를 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왕자 또는 기사가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고전 속 로맨스에 행복이 가득한 이유는 이런 염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신데렐라 스토리에 기반을 둔 이 영화는 중세를 배경으로 계모에 의해 핍박을 받는 다니엘이 늙었다는 이유로 팔려간 시종 모리스를 구하는 중 헨리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형적인 고전 로맨스를 보여준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다니엘의 모습이나 동화 같은 서정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이야기, 결국 착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은 이후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 '사랑은 비를 타고' 스틸컷  © 메트로-골드윈-메이어



사랑은 비를 타고

 

Just singing in the rain

 

사랑에 빠져 터질 것만 같은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를 뽑는다면 단연 이 영화를 뽑고 싶다. 헐리우드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를 다룬 이 작품은 스타 배우 돈이 자신의 파트너인 여배우 리나가 노래를 못하자 연극배우를 꿈꾸는 캐시의 도움을 빌려 목소리를 입히는 내용을 다룬다. 돈이 캐시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는 캐시를 지켜주고 싶어 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특히 돈이 캐시의 집을 나서며 터질 듯한 사랑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빗속에서 노래하는 장면은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뮤지컬 영화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소나기처럼 내리는 사랑의 감정을 완벽하게 시각화해내며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느껴본 이들이라면 마치 비에 젖은 거처럼 흠뻑 빠져드는 매력을 느낄 것이다.

 

▲ '4월 이야기' 스틸컷  © (주)팝 파트너스

 

4월 이야기

 

선배는 유명해요! 저에게는요.

 

처음은 누구에게나 설레기 마련이다. 처음 성인이 된 대학생 때, 대학 때문에 집을 떠나 자취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첫 사랑을 만났을 때 모두.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이 영화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처음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모두 담아낸다. 그 중 사랑의 감정은 단연 발군이다. 제목 ‘4월 이야기처럼 꽃샘추위가 가시고 진정한 따스함이 오는 봄의 계절감이 느껴진다.

 

좋아하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도쿄에 온 대학생 우즈키가 비 오는 날 선배에게 처음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은 모든 이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선배님은 유명하니까요! 저에게는요라는 영화 속 대사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었던 첫사랑을 향한 동경과 기적 같은 행복을 보여준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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