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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풋풋한 사랑, 그러나 진심으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짝사랑남에게 편지가 발송됐다?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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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2-26 [10:00]

[씨네리와인드|권이지 리뷰어] 어렸을 때 짝사랑을 해 본 적 있는가? 10대 때 해 본 짝사랑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연애편지를 썼으나 보내 보지 못 하고 혼자 사랑을 접었을 수도 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영화가 있다. 최근 2편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그것이다. 평범한 여학생 라라 진이 짝사랑했던 남학생들 5명에게 썼던 연애편지가 모두 발송되며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내가 어렸을 적 썼던 연애편지들이 실제로 보내졌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보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본 기사는 2편 위주의 기사로, 1편과 2편에 대한 내용 모두를 싣고자 한다.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1 포스터  © 넷플릭스


1편에서 평범한 여학생 라라 진(라나 콘도르 분)은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이 짝사랑만 5번 해 왔다. 그중에는 모의 UN에서 만난 존 앰브로스(조단 피셔 분), 같은 학교의 최고 인기 남학생이자 과거 라라 진의 절친 젠의 현재 남자 친구인 피터 커빈스키(노아 센티네오 분), 그리고 현재 라라 진의 언니의 남자친구 조쉬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라 진은 언니 마고를 생각해 마음을 접으려 애쓰지만 여전히 조쉬를 좋아하는 상태. 현재도 짝사랑을 하고 있는 라라는 과거 어렸을 적 자신의 마음을 적었던 5통의 연애편지를 우연히 꺼내 구경하게 된다. 평생 비밀이 될 것 같았던 그녀의 연애편지는 동생 키티의 장난으로 인해 모두에게 공개되어 버리고 만다. 여기서 라라 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1편에서 라라 진은 피터 커빈스키와의 계약 연애를 한다. 짝사랑 편지가 발송되며 피터는 라라 진이 자신을 좋아했음을 알게 되고, 현재 그의 여자 친구인 젠과 관계가 소홀해지자 그녀에게 질투를 유발하고자 라라 진에게 여자 친구 역을 맡긴다. 라라 진 또한 조쉬에 대한 마음을 잊기 위해 피터와의 계약 연애가 필요했었고 이렇게 둘의 이해관계에 따라 라라 진과 피터 커빈스키는 가짜 커플로서 공식 활동들을 함께 한다.

 

그러나 함께하면 마음도 커진다고 했던가. 라라 진은 어느새 조쉬를 잊고 피터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피터도 젠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독립적으로 자라야 했던 자신을 위로하고 깊은 심성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라라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가짜 연애라는 상황으로 인해 쉽사리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지 못했던 라라와 피터는 함께 학교 현장학습을 떠난 중 우연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이로부터 1편에서 라라와 피터는 계약 연애를 마치고 진짜 연인 사이가 되며 마무리되었다.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포스터  © 넷플릭스


1편은 마음을 접는 것이 아니라  표현함으로써 사랑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짝사랑만 해오던 라라 진이 처음으로 사랑을 이루며 성장하는 과정 또한 1편의 핵심이었다. 2020년 2월 12일 새로 공개된 2편에서는 피터와 라라 진의 본격 연애 과정을 담았다.

 

▲ 첫 데이트를 즐기는 피터와 라라 진  © 넷플릭스


알콩달콩한 연인 사이를 이어가던 피터와 라라는 여느 연인처럼 싸우며 어려움도 겪는다. 그 계기는 크게 두 가지, 결국 둘이 전에 겪었던 사랑 관계 때문이었다. 첫째로 라라 진은 피터와 연애를 이어가는 내내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젠을 신경 쓴다. 자신은 피터와의 첫 데이트이지만 피터에게 있어서는 두 번째 데이트라 생각했던 것이다. 더불어 라라 진이 오래전에 썼던 짝사랑 편지를 받은 다섯 번째 사람인 존 앰브로스가 라라와 우연히 마주치면서 피터 또한 불편함을 느낀다. 라라는 계속 젠을, 피터는 존을 신경 쓰며 둘은 결국 잠시 헤어지기에 이른다.

 

▲ 존 앰브로스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댄스파티에 참여한 라라 진  © 넷플릭스


그러나 라라는 계속 존 앰브로스와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진정 원했던 것은 피터와의 사랑을 유지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피터는 계속 라라 자신을 사랑해 왔었고 젠과는 그저 예전의 정이 있었던 사이였을 뿐, 피터가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깨닫는다. 영화는 연인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는 신뢰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랑 관계는 없다는 것. 라라 진이 피터와의 사랑에 자신이 없었던 것은 젠 때문이 아니라 젠을 계속 자신과 비교하며 신경 쓰던 자신의 생각 때문이었듯이 상대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 이 두 가지를 통해 2편에서 라라 진과 피터, 젠 모두 성장한다.

 

연애의 과정에서 상처를 받아본 적 있거나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 사랑에 자신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는 큰 의미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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