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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인 교육 현장에 대한 폭로,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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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6-05 [09:41]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포스터     ©(주)팝엔터테인먼트

 

[씨네리와인드|박수은 리뷰어] 자신을 미워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라면정서적 학대가 맞잖아요?” 이 영화를 궁금하게 만든 예고편의 문장이다카메론 포스트는 보수적인 가족들에 의해 작은 교회가 운영하는 '동성애 치료 센터'에 강제 입소한다. 그곳의 교육 아래에서, 아이들은 둘러앉아 자신을 동성애자로 착각하게 만든 개인적인 경험, 심리적 요인, 가족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문제점이 자신의 빙산(무의식)을 이루고 있는지 하나둘 적는다. 그 내용 중에서 교사의 칭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답은 정해져 있고, 결국 아이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도록 교육된다.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스틸컷     ©(주)팝엔터테인먼트

 

이 영화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혼란스러워 하는 이들, 교육에 회의를 품는 이들, 스스로를 더럽게 여겨 진심으로 변화하길 바라는 이들, 그 과정에서 실제로 변화한 이들. 이들은 모두 '이성애'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교육되며, 자신의 정체성 형성에 대한 '선택권'을 갖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는 오직 성 정체성에 관한 문제에 한정된 것이 아닌, 획일적인 교육이 발생하는 사회 속 여러 현장의 모습을 연상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교육이 개인에게 어떤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어떤 진실을 숨기고 거짓된 모습으로 살아가게 만드는지 돌아보게 한다.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스틸컷     ©(주)팝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는 획일적인 교육 현장을 폭로함으로써 잘못된 교육의 한계를 지적한다.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교육으로 인해, 너무 과한 제약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제약이 타인에게 주는 피해를 막기 위한 수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에 이른다는 것이 바로 이 영화가 지적하는 핵심적인 문제일 것이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박수은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3기
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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