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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이는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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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6-19 [11:38]

[씨네리와인드|권이지 리뷰어] 요즘 #SaveourCinema 라는 해시태그 하에 배우들이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들을 추천하는 챌린지가 SNS 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배우들뿐 아니라 예전에 비해 더 많은 관객들이 저예산 , 독립 영화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한 작품이 바로 올 초에 개봉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이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작품은 전직 영화 PD였던 등장인물이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시골의 하숙집으로 이사가는 찬실 © 찬란


주인공은 '찬실.' 영화 제목의 등장인물이기도 하다. 전직 영화 PD였지만 믿고 따르던 감독의 사고로 혼자 영화 작업을 하기에 이른다. 찬실은 그 충격을 잊지 못 해 영화 작업을 그만두고 시골 하숙집에서 은둔하며 영화에 대한 일을 완전히 놓는다. 

 

그러던 중 찬실은 자신의 친구이자 배우인 소피(윤승아 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수입을 얻고 소피의 프랑스어 선생님인 김영(배유람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짝사랑을 하였고 김영은 찬실과 좋은 누나 동생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처럼 영화 내내 여러 모로 상처가 많은 인물인 찬실. 찬실뿐 아니라 소피, 김영 모두 상처가 있다. 여러 인물들의 감정선으로 전개되는 잔잔한 영화 속에서도 찬실이 하는 고민들이 관객들에게 와 닿는다. 

 

  함께 걷는 김영과 찬실 © 찬란

 

영화에서 찬실이 하는 물음이 영화의 주제이다. '영화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뭘까요?' 영화인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한 번쯤은 해 보았을 법한 질문일 것이다. 예술가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하고, 계속 하고 싶어하기에 이 영화에서 던지는 물음들은 관객들에게 울림을 준다. 

 

  김영, 소피, 찬실의 모습 © 찬란


충격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놓았던 찬실이 사람들을 만나며 스스로 영화를 포기할 수 없음을 깨닫고, 누가 뭐래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영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영화가 마무리된다. 영화인들이 작품을 만들고 예술을 할 때 이어나가기 어려운 단계가 와도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다시 그 꿈을 추구하리라는 교훈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들도 섞여 영화의 무거움을 풀어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독특한 느낌의 저예산 영화이지만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데에는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권이지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3기
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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