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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바꾸는 한 걸음, 자신감을 찾는 방법

[서평] 샤를 페팽, '자신감 단 한 걸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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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7-24 [08:00]

▲ '자신감 단 한 걸음의 차이' 표지  © 아이템하우스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샤를 페팽은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만드는 9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다만 이 법칙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다. 자신감의 회복은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화의 동물이다. 유년시절이 다른 종에 비해 긴만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때문에 한 명의 온전한 성체로 자신감을 지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이 유년 시절 또는 청년기의 경험으로 자신감이 형성된다.

 

때문에 이 책은 나의 변화보다는 우리의 변화에 중점을 맞춘다. 공동체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만 개인의 자신감은 표출될 수 있다. 동시에 개인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신감을 기를 줄 알아야 한다. 자신감은 중요한 1%의 차이를 만든다. 예를 들어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자신감을 보이면 믿음을 받을 수 있다. 이 믿음은 원동력이 되어 본래의 능력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

 

작품이 말하는 자신감의 제1법칙은 자신감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한 마디다. 가수 마돈나는 그녀를 가르치던 교사로부터 너는 아름답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타인의 믿음과 칭찬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사회성은 소통을 필요로 하고, 소통으로 인한 말 한 마디는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우리가 강연을 듣거나 책을 읽는 이유는 타인에게 영향을 받기 위해서다.

 

이런 자신감을 끌어내는 한 마디는 너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다로 바꾼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낯선 곳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게 만든다. 자신감은 성취감에서 비롯된다. 성취감은 낯선 영역에서 무언가를 이룰 때 생겨난다. 어린아이에게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시키는 것도 이런 낯선 영역에서의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2법칙은 실력이다. 실력은 1%의 차이를 만든다. 철저한 준비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비록 실수로 인해 무너질 수 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실력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 노력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노력 없는 실력은 있을 수 없다. 매일 자신을 조금씩 갈고 닦다 보면 자신감이 붙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실력이 쌓이면 제3, 4법칙이 따라온다. 마음의 소리를 따르고 결단력이 생겨난다.

 

구급대원이나 의사는 긴박한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만 한다. 이때 그들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실력과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이 결단력을 이끌어낸다. 모든 결정은 불확실하다. 이 선택이 정답이라 확신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는 게 자신감이다. 세상 모든 일은 물음표다.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다음 다섯 가지 법칙은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다.

 

5법칙은 작은 성공이다.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매일매일 하다 보면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 성인들이 작게나마 무엇이라도 배우는 건 이런 성취감을 통한 자신감을 얻기 위함이다. 자신감은 성공에서 비롯된다. 6법칙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일단 행동을 하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을 먼저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자 한다면 다양한 근심과 걱정, 불확실성이 나아가는 걸 막을 것이다.

 

7법칙은 롤모델을 찾는 것이다. 롤모델은 내가 지닌 욕망을 일깨워준다. 멈추지 않고 나아갈 힘을 주는 것이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무얼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자신감은 성취에서 비롯되고 성취는 앞으로 나아갈 때 얻을 수 있다. 8법칙은 자신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점을 강조한다. 롤모델은 있어도 라이벌은 두지 않는 게 좋다. 라이벌을 나와 남을 비교하게 만들고 나를 나 자신이 아니게 유도한다.

 

내 욕망은 나만의 것이라 인식하고 나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해야 하는데 남과의 비교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남이 앞서면 내가 뒤쳐져 있다 여기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에게 지는 게 싫어 앞으로 나아가는 걸 멈출 때도 있다. 그래서 제9법칙에서는 자신감은 가능성을 믿는 것이라 말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자신감은 생기지 않는다. 스스로를 새로운 영역에 밀어 넣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때 자신감은 생겨난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자기계발서는 솔직한 감정을 내세운다. 자기 자신이 행복한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소 노골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감은 행복으로 연결되는 통로다. 자신감 없이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혼자만을 생각하며 산다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행복이란 관계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와 집단을 통해 자신감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을 설명한 이 책은 행복한 우리를 위한 힌트를 준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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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씨네리와인드 기획취재부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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