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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남매의 여름밤'- 섬세함으로 채운 감정의 곡선이 그려내는 한 여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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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8-18 [11:00]

▲ '남매의 여름밤' 스틸컷.  © 그린나래미디어㈜

 

남매의 여름밤|영제 Moving On연출 윤단비|주연 최정운, 박승준, 양흥주|제작 오누필름배급 그린나래미디어|전체관람가|8월 20일 개봉 

 


[씨네리와인드|한별] 한부모 가정의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는 여름 방학 동안 아빠(양흥주)를 따라 홀로 사는 할아버지(김상동)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고모(박현영) 역시 남편과의 다툼으로 인해 할아버지의 집으로 들어오고, 병세가 악화되는 할아버지 집에서 만난 3대가 가족을 이룬 여름날을 그렸다. '남매의 여름밤'에서의 가족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가족 해체를 그대로 녹여낸 형태다. 순수하면서도 솔직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옥주의 시선에서는 사회에서 불안한 처지에 속하는 이들의 모습이 불완전한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삶을 살면서 모든 이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가족 간의 갈등과 추억, 혹은 고난들을 잔잔하고 소소하게 다가오게끔 표현해냄으로써 이 영화의 진가는 발휘된다. 아픈 감정의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섬세함으로 채운 감정의 곡선을 통해 일상의 기억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옥주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에서 관객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 잔잔하게 기복 없이 흐르는 듯한 이야기 속에서 되려 깊은 감정의 크기를 느끼게 된다. 소소하게 그때 그 모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으면서도 깊게 와 닿는 감정에 가슴 한편이 시리기도 하면서. 색다른 기교 없이도그냥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이야말로 '남매의 여름밤'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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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편집부/기획취재부(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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