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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성형수' 전병진 PD - 원작과는 다른, 애니에서의 새로운 재미를

인터뷰ㅣ인기 웹툰 원작 '기기괴괴 성형수' 전병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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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9-11 [14:00]

 

 

[씨네리와인드|한별]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오성대 작가의 웹툰 '기기괴괴' 시리즈의 '성형수' 편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조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평점 9.9의 인기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개봉하기까지 6년을 준비한 조경훈 감독과 전병진 프로듀서가 지난 8일, 씨네리와인드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작품에 대해 관객들이 궁금해할 이야기를 나눴다.  

 

▲ '기기괴괴 성형수' 스틸컷.  © 목요일 아침

 

기기괴괴 성형수가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되기까지 6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제작비 조달이었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이 이 작품의 메리트였는데, 그게 한한령과 사드 문제들과 겹치면서 오히려 핸디캡이 됐다. 국내에서도 투자를 받기가 어려웠고, 제작비 조달하고 투자를 받는 부분에서 지체되었던 것 같다. 

 

기기괴괴 시리즈 중에서도 성형수를 택한 까닭은 무엇인가.

- 2014년부터 '기기괴괴' 기획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중국 시장에 관심이 크던 상황이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기획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전인 2013년에 '차이나모바일' 이동통신사 시범서비스로 모바일 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기서 1년 동안 서비스하고 분석해보니 '섹시 로맨틱 코미디'와 '괴담과 스릴러, 공포', 이 두 가지가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 섹시 코미디 장르는 세계적으로 내세우기엔 무리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공포나 괴담은 국내에서도 가능성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서브컬처 마켓이 공통적으로 있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인기 끌 것이라 생각했던 게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더라. 비록 처음엔 불법 유통으로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웹툰이 '성형수'라 할 정도로 이슈가 됐다. 그때부터 '기기괴괴' 시리즈 안에서도 '성형수' 편 중심으로 진행하게 됐는데, 한한령이나 사드 문제가 생긴 이후 규모를 크게 끌고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성형수 하나에 집중하게 됐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웹툰과 영화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건지. 어떤 부분을 차별화하고 더 신경 썼는지 궁금하다.

- 시나리오를 기획, 각색하는 단계에서 연재 형식으로 가야 하다 보니까 '아이디어'에서 '아이디어'로 점프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 사이의 촘촘함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걸 신경을 좀 더 썼다. 관객과 주인공이 동일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이코패스처럼 문제 있는 캐릭터에 선뜻 공감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는 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해 당위성을 많이 만들려 했다.

 

덧붙여 원작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영상으로 옮겼을 때 스토리를 알아도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과하게 만화적인 부분이 있다면 영상으로 넘어올 때는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을 추가하기도 하고 필요없는 장면은 빼기도 했다. '이런 재미가 있구나', '새로운 재미가 있구나'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영화진흥위원회의 도움은 어떻게 받게 되었는지도 소개해달라.

- 애니메이션 기획과 조달에 외부 투자금이 필수인데,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지원 사업 선정작인지  아닌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를 투자에서 기본적인 검증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제작비가 필요해서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여기에서 받는 지원이 외부에서 지원이나 투자를 받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두 단체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 사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성공 사례가 없기에 선뜻 투자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긴 했다. 특히 '성형수'는 가족용 애니도 아니고 TV 시리즈 극장판도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로서의 가치는 인정해주지만 돈을 벌 수 있느냐로 본다면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관객들에게 기대하는 점을 꼽자면.

- 다른 작품보다 좀 더 특정 나이대에 타겟을 뒀다. 보편적인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재미있게 봐 주실 관객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르물을 선호하는 팬들이 있고 장르에 상관없이 골고루 좋아하시는 팬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여러 층에서 저희 작품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 웹툰에 생활화된 젊은 세대가 원작을 잘 알고 있어 강렬한 호응을 받고 있기도 하고. 이번 작품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모아주시는 것 같다.

 

눈여겨 보고 있는 소재가 있는지.준비하고 있는 다음 작품이 있는지.

- 이 작품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 중이다. 아이템부터 기획, 개발을 진행하고 웹툰을 다음 작품으로 하려고 생각 중이다. 

 

INTERVIEW 한별

PHOTOGRAPH 목요일 아침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한별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편집부/기획취재부(아시아)
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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