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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FF|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기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 Summer is the Coldest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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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9-16 [12:45]

▲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스틸컷.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씨네리와인드|한별] 3년 전 어머니를 잃은 자허(등은희)는 소 도축장에서 운반 일을 하는 아버지와 둘이서 산다. 학교 친구들은 자허에게서 피 냄새가 난다며 자신들의 무리에게서 따돌린다. 그런 자허는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 수리점에 갔다가 일하는 한 남자를 보고 얼어붙는다. 어머니를 죽인 남자였기 때문이다. 유레이는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어야 했지만, 일찍 석방된 그를 보고 자허는 분노에 휩싸인다. 그리고 이 남자를 미행하기 시작하며 법에 의한 복수를 하고자 한다. 자허가 보여주는 분노는 눈에 보이는 대로 모든 것을 부수거나 칼부림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자허의 표정을 통해 섬뜩하면서도 차가운 분노를 조용하게 표현할 뿐이다. 복수를 위해 미행하기 시작했으나, 자허는 유레이의 무리와 너무나 가깝게 어울리기 시작하고, 친한 친구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이들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과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4:3 비율로 제작된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은 저우 쑨 감독의 대담함과 패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데뷔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관객이 완성도에서 한 번 놀랐다면, 자허 역을 연기한 배우 등은희에게 두 번 놀랄 것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안녕, 지화'에 출연했던 그녀는 적은 필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하나로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주동우 같은 배우가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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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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