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공존, 번영'..제 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준비한 것은

[현장] 기자회견 :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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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사입력 2019-07-17 [08:00]

▲ 개인 촬영(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이지은

 

 7 15, 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1st 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 공식기자회견이 서울 콘래드호텔 스튜디오 룸에서 개최되었다. 2019 8 16일에서 8 20일 시상식까지 5일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서 개막작 새(Birds) 포함한 총 33개국의 8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문성근 이사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최은영 프로그래머, 김형석 프로그래머, 김대환, 장우진 감독이 참석했다.

 

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문성근 이사장은 “이질화가 심각하다. 동질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이 최선이다. 한 독일 지성계의 판단과 같다”며 남북영화제의 취지를 밝혔다. 또 “준비하는 1년동안 남북 관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려울수록 소통의 토대를 쌓아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서 강은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개요와 진행방향, 그리고 아이덴티디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덴티티는 나눔과 대립의 상징인 중앙 부분에 선을 따라 서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고 ‘평창’과 ‘평화’의 두 개의 ‘ㅍ’을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다. 또 남과 북의 색깔(빨강 + 파랑)이 섞인 ‘보라색’을 띄고 있다. 또 공식 포스터 속의 동물 ‘백호’는 ‘한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존재’로 두 민족의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의미한다.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백호의 눈은 현실 직시와 평화 기원의 뜻을 갖는다.

 

▲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공식 사이트 (포스터)     ©이지은

 

  다음으로 장우진 감독과 김대환 감독이 덱스터 스튜디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감았던 눈을 뜨는 호랑이의 강렬한 이미지는 평화의 직시 그리고 기원을 의미한다.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장우진 감독은 “반가운 마음으로 영화제 트레일러 제작에 임했다. 평화는 쟁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호랑이를 정면에 내세웠다. 분단의 선의 이미지로 시작하지만, 슬로건처럼 선의 이미지가 호랑이의 완성된 형태로 구현된다”며 영상을 부연했다.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개막작 ‘새’를 소개했다. 새는 1992년 일본에서 제작비를 내고 북한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6.25전쟁 때 남북으로 갈라져 조류학자로 활동을 하던 부자가 새로 인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원홍구, 원병오 박사 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훼손되지 않은 북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산의 아픔, 가족의 정, 그리움에 집중하고 있는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김형석 프로그래머가 한국 경쟁 부문의 심사의원과 시상 내역을 소개했다. 심사의원은 변영주 감독, 김중기 배우 그리고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안스가 포크트가 맡아 심사의원 대상(1, 1,000만원 상금)과 심사의원상(2, 500만원)을 시상한다.

 

 영화제에는 한국 경쟁 부문 19, 스펙트럼 부문(전쟁, 이민, 인종, 차별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최신작들) 30, 평양시네마 부문(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해외 감독들의 신작 다큐멘터리들) 7, POV:지상의 난민 부문(첫 번째 주제: ‘난민’을 다룬 영화) 9, 기획전(분단 장르 영화에 대한 성찰) 6, 여름 영화 산책 부문 7, 강원도의 힘 부문 5편 등이 상영될 예정이고 이 외에도 토크 ,전시 그리고 체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들이 준비 되어있다. 특히 남과 북의 콜라보 개막 무대와 싱가포르 작가 아람 판의 북한 360도 영상으로 구현해낸 VR 체험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비용의 문제와 정세적인 한계로 애초에 계획한 ‘금강산 폐막식’은 무산되었지만 그 외의 많은 볼거리로 이번 영화제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이다. 영화제 티켓은 현장 구매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패스는 추후 공지된다. 온라인 예매기간은 8 5() ~ 8 20()까지로 해당 극장 홈페이지(알펜시아 시네마, CGV 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예매 가능하다.

 

 [씨네리와인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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