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심 서사+화려한 액션으로 돌아온 '다크 페이트'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 10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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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사입력 2019-10-31 [18:15]

▲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984년 '터미네이터' 1편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터미네이터'는 영화계의 큰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것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런 영화가 6편으로 돌아왔다.

 

'터미네이터'의 6편인 '다크 페이트'는 1편이 제작된 1984년 이후 35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이다. 1편과 2편에 주연으로 출연한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 역)이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28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터미네이터'의 성공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 (T-800 역)이 또다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까지 돌아와 제작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1편과 2편을 잇는 타임라인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1편과 2편의 속편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1997년 심판의 날을 멈춘 전사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 역)과 아놀드 슈왈제네거(T-800 역)가 이번에도 '리전'이라 불리는 미래 시대의 신형 터미네이터와 맞서 싸우며 지구의 희망을 구한다. 

 

영화의 시작은 지구 종말의 위기를 넘긴 1998년이다. 평화를 되찾고 일상을 즐기던 사라 코너의 눈앞에, 자신을 찾아낸 한 터미네이터에 의해 자신의 아들 존 코너가 살해된다. 그렇게 힘들게 스카이넷의 심판의 날을 막아냈음에도 불구하고 22년 뒤, 스카이넷이 아닌 새로운 기계 시스템에 의해 지구는 지배되고 있다. 

 

▲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스틸컷 中 터미네이터 역의 가브리엘 루나.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에서 주인공 대니(나탈리아 레예스)를 죽이려는 악당 로봇은 Rev-9(가브리엘 루나)다. 이는 앞선 터미네이터 작품들과 비슷하지만, 주인공을 보호하러 미래에서 온 인물은 로봇이 아닌 인간이라는 점이 전작들과 다르다. 대니를 지키기 위해 2042년 미래에서 온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는 강화된 인간, 군인이다. 

 

인류의 희망인 대니를 지키러 온 그레이스 역을 맡은 배우는 '맥켄지 데이비스'이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인 '대니'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엘리트 군인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강렬한 전사 캐릭터로 인상을 남겼다. 

 

▲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스틸컷 中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리고 2편에 이어 28년 만에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돌아온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의 존재감도 어마어마하다. 2편에서도 젊은 사라 코너의 액션과 카리스마는 영화의 성공 요인이 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린다 해밀턴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맡은 'T-800'이라는 남자 로봇도 있지만, '대니'와 '사라'라는 두 명의 여자 전사가 주인공인 '대니'를 지키는 서사에서 인류의 미래는 여성에게 맡겨져 있다. 린다 해밀턴의 귀환만으로도 반가운데, 여성 캐릭터의 부각은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상징 같은 존재인 T-800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조력자 역할로 옮긴 것은 파격적이면서 신선한 소재라 할 수 있다. 

 

'터미네이터'는 꾸준히 속편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흥행성에서 완전히 망한 3편을 포함해 4편(미래전쟁의 시작)과 5편(제네시스)도 1편과 2편의 흥행성이나 만족 정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터미네이터의 진정한 원조라 할 수 있는 1편과 2편을 추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뜻깊은 작품이 될 듯하다. 어쩌면 이번 터미네이터 작품을 시작으로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터미네이터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스틸컷 中 대니 역의 나탈리아 레예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씨네리와인드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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