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라도 좋아! 다시 돌아온 유쾌한 두 남자의 버디무비

[프리뷰] '나쁜 녀석들 : 포베어' / 1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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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기사승인 2020-01-15 [11:05]

▲ '나쁜 녀석들 : 포에버' 포스터  © 소니픽처스코리아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나쁜 녀석들' 시리즈는 당시 세련된 감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첫 영화다. 당시 마이클 베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시대를 앞서간 감각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콤비로 출연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는 최강의 액션과 입담을 선보였다. 이 영화의 흥행은 시리즈 제작으로 이어지게 된다. 

 

2003년 <나쁜 녀석들2> 이후 17년 만에 돌아온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도입부는 세련된 액션이 장점이었던 시리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는 마이애미 해변을 거칠게 돌아다니며 카체이싱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뒤이어 이 질주는 마커스가 손주를 보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알려주는 유쾌한 반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후에는 17년의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인물들의 모습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귀여운 외모에 톡톡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던 마커스는 어느새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나이가 든 그는 종교에 의존하고 더 이상 파트너 마이크와 위험한 임무를 맡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나쁜 녀석들: 포에버>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반면 마이크는 여전히 수사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몸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첨단 수사에는 젬병이다. 게다가 여전히 과거의 주먹구구식 수사 방식을 고집한다. 이런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이 마이크를 공격한 것. 심각한 부상을 입은 마이크를 보며 마커스는 이제는 임무에서 손을 떼고 싶어 한다.  

 

반면 복수심에 불타는 마이크는 이들을 찾고자 한다. 헌데 이런 마이크 앞에 적보다 더한 복병이 등장한다. 바로 신식 무기와 기술을 장착한 루키팀 AMMO다. 정확한 작전과 완벽한 팀호흡을 보여주는 루키팀은 드론을 이용한 최첨단 수사를 벌이기까지 한다. 그들에게 마이크는 자기가 옳다며 성질만 내는 '꼰대' 그 자체로 보인다. 다시 팀을 이룬 마이크와 마커스, 이 두 나쁜 녀석들은 베테랑의 파워 액션으로 기선을 제압한다.

 

예전보다 길어진 말과 뒤떨어진 순발력의 마커스와 첨단 기술 앞에서 힘자랑만 하다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마이크는 역대 최강의 적을 상대로 어설프지만 화끈한 액션을 보여준다. 전보다 위기는 더 늘어나고 실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지만 이를 타파해내는 강한 힘은 '역시 나쁜 녀석들'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든다.

 

▲ <나쁜 녀석들: 포에버>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 장면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적을 추격하는 나쁜 녀석들은 빠른 속도감과 강한 액션으로 재미를 준다. 특히 오토바이의 마이크와 보조석에 앉은 마커스의 콤비는 액션에 윌 스미스, 코믹에 마틴 로렌스라는 공식을 입증해낸다.

 

두 번째는 창고 총격전이다. 정보원을 잡기 위해 드론을 띄운 AMMO는 작전을 무시하고 돌진하는 마이크 때문에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마이크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총격전이 주는 짜릿함과 폭발에서 느껴지는 파워가 인상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비밀 조직의 아지트에서 펼쳐지는 대전투다. 나쁜 녀석들과 AMMO가 만나 비밀 조직과 대결을 펼치는 이 장면은 신구 캐릭터의 완벽한 조화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강탈한다. 액션에 있어서는 최고로 손꼽히는 감독 마이클 베이가 시작한 시리즈인 만큼, 액션이 지닌 힘 하나는 최고로 뽑아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인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두 '나쁜 녀석들' 콤비가 지닌 장점이 세월의 힘에 묻어난다. 이전보다 느리고 이전보다 힘도 유머도 힘겨운 모습을 보이지만 시리즈가 지닌 여전한 힘으로 강하게 몰아치는 뚝심을 지닌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두 배우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를 외치게끔 강렬한 인상을 주며 영원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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