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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완벽한 사랑은 없다

[프리뷰] 'n번째 이별중' / 4월 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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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3-30 [10:20]

▲ 'n번째 이별중' 포스터  © (주)팬 엔터테인먼트 , (주)영화특별시 SMC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사랑에 있어 모든 순간이 완벽할 수 없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밤마다 그 순간이 생각나 이불킥을 할 때도 있다. 그러다 감정을 품은 채 이별을 하게 되면 잘못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간다. 누구나 완벽한 사랑을 원하지만 매 순간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 ‘n번째 이별중’은 이런 순간들을 이겨내고자 하는 천재 물리학자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타입리프 틴에이지 로맨스다.

 

물리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스틸먼은 어느 날 연인 데비에게서 이별통보를 받는다. 자신이 실수했던 순간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 절망감에 빠져있던 스티븐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연애도 물리처럼 공식으로 생각하는 그는 과거에서 불행했던 순간들을 지운다면 완벽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마디로 타임머신을 개발해 시간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 'n번째 이별중' 스틸컷  © (주)팬 엔터테인먼트 , (주)영화특별시 SMC

 

스마트폰 어플로 타임머신을 만들어낸 스틸먼은 절친한 친구 에반과 함께 그 순간들을 향한다. 연애숙맥인 스틸먼은 가수를 꿈꾸는 감정적인 데비의 신호나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다. 그는 그 순간순간마다를 향하고 올바른 상황설정을 위해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을 때 스틸먼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가 반응이 좋지 않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데비를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와도 스틸먼은 몇 번이나 시행착오를 거친다. 그는 데비가 노래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을 때에도 ‘내가 고백을 했는데 넌 왜 노래를 부르냐’며 연애의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눈치빵점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면 어떠랴. 그는 몇 번이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최선의 답을 만들어 낸다. 데비와의 사랑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정답만을 말이다.

 

▲ 'n번째 이별중' 스틸컷  © (주)팬 엔터테인먼트 , (주)영화특별시 SMC

 

이런 영화의 구성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프 온리’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같은 애상의 정서를 보여주는 타임리프 로맨스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위의 작품들이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연인과의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판타지의 성향에 가깝다면 이 영화는 과거의 흑역사를 지우고 완벽한 사랑을 이루고 싶은 현실적인 측면이 강하게 반영된다. 때문에 스틸먼의 심리는 연애에 있어 같은 고민을 하는 연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 'n번째 이별중' 스틸컷  © (주)팬 엔터테인먼트 , (주)영화특별시 SMC

 

여기에 캐릭터의 매력은 틴에이지 로맨스의 재미라 할 수 있다. 잘못된 공식을 제거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여기는 스틸먼은 연애를 물리처럼 생각하는 독특한 면모를 보인다. 인간관계에 있어 어수룩하고 눈치가 부족한 그의 모습은 너드(nerd,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적인 기질을 보이며 요즘 유행하는 매니아적인 미남상을 표현한다.

 

이와 상반된 데비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계획으로 가득한 스틸먼과 달리 본능에 따라 살아간다. 그녀의 자유분방함은 스틸먼과 대비되며 퍼즐처럼 딱 들어맞는 두 사람의 합을 보여준다. 어수룩한 스틸먼의 모습과 적극적인 데비의 조합은 달달한 현실 공감 로맨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스틸먼을 따라 갔다 자신의 운명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는 친구 에반은 틴에이지 로맨스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수다스러운 친구의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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