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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데 너무 신나, 어두운데 유쾌해… 아주 개성 있는 액션영화

[프리뷰] ‘건즈 아킴보’ / 4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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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4-14 [11:36]

  © 와이드 릴리즈(주)

 

[씨네리와인드|곽은비 리뷰어] 헤어진 여친을 잊지 못하고 직장 상사에게 매일 놀림과 무시를 당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마일즈는 어느 날 실제 폭력과 살인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하여 보여주는 스키즘영상에 맹렬하게 악플을 남기는 것으로 화풀이를 한다. ‘스키즘은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서로 무기를 갖고 싸우고 결국 상대가 죽어야 판이 끝나는 격투 게임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여 이익을 취하는 극악무도한 단체이다.

 

마일즈가 악플을 남긴 다음날, 그는 하루아침에 자신의 두 손에 총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당장 살인 기계플레이어인 닉스와 대결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모든 게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서 서서히 폭력의 장으로 입장한다.

 

 

현실과 닮아 더욱 소름끼치는 디스토피아 배경

 

  © 와이드 릴리즈(주)

 

'건즈 아킴보'는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완전히 신세계로 데려온다. 이 영화 속 배경은 디스토피아적 미래 모습이지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 더욱 소름 돋게 만든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 등 온라인 기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온라인에서 좀 더 자극적인 영상을 찾고 이에 열광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이익을 내는 단체, 현대 사회에도 존재하는 광란의 악플러들은 단순히 이 영화 속 세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잔인함 녹이는 유머코드 가득

 

  © 와이드 릴리즈(주)

 

극단적으로 파괴적인 미래 모습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면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꽤 어둡고 심각한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즈 아킴보'는 화끈하고 신나는 영화이다. 매우 폭력적인 격투와 살인 장면을 그대로 생중계하는 스키즘의 존재 자체는 물론, 자주 등장하는 수위 높은 액션씬들의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아주 유쾌하다.

 

이는 바로 '건즈 아킴보'가 갖고 있는 유머코드 때문이다. 주인공인 마일즈는 시종일관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개미 한 마리 못 죽이는, 폭력과는 거리가 아주 먼 그의 손에 늘 총이 매달려 다니는 모습과 폭력이 난무하는 게임 상황에서 그가 하는 행동은 매우 우스꽝스럽다. 마일즈 외의 여러 등장인물들에게서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함과 중간중간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상황이 '건즈 아킴보'가 지나치게 어둡고 무거워지는 것을 막고 잔인함도 녹인다.

 

 

관객을 흥분시키는 개성있는 영화

 

  © 와이드 릴리즈(주)

 

'건즈 아킴보'에서 사람들이 스키즘방송 영상에 흥분하는 만큼이나 '건즈 아킴보'영화에는 관객을 흥분시킬 만한 연출적 요소가 가득하다. 영화관을 가득 울리는 총소리는 물론 피 튀기는 액션씬, 카체이싱 등의 추격씬을 비롯한 여러 장면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한 그래픽 효과가 입혀져 온라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듯 화려하고 화끈한 영상을 보여준다. 또한 360도 회전 등의 기발한 촬영과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가슴에 방망이질을 해대는 여러 음악들과 효과음은 이 영화에 활력을 더욱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영화의 매력을 배로 더하며 관객을 압도하는 것은 바로 두 메인 캐릭터이다. 마일즈와닉스, 이 둘의 개성 있는 외관과 성격 그리고 이러한 두 배역을 완벽히 연기한 두 배우의 힘으로 더욱 독특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개미 하나 못 죽이는 마일즈와 살인을 밥 먹듯이 저지르는 무자비한 닉스, 완전히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이 두 인물의 조합과 성별 고정관념을 전혀 개의치 않는 캐릭터 설정이 매우 흥미롭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곽은비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3기
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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