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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파도를 걷는 소년'- 그에게 파도는 무슨 의미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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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5-13 [11:00]

▲ '파도를 걷는 소년' 스틸컷.  © 컬쳐플랫폼

 

파도를 걷는 소년|The Boy From Nowhere|연출 최창환|주연 곽민규, 김현목, 민동호, 김해나|제작 컬쳐플랫폼|배급 매치컷|15세 관람가5월 14일 개봉 예정  

 

[씨네리와인드|한별] 그는 이방인이었다. '불법' 또는 '다문화'라는 이름 아래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었지만, 그들은 '이방인'이라고 불릴 뿐이다.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중개인 일을 하는 김수도 이주노동자 2세다. 폭력 전과로 출소한 수는 사회봉사로 해안을 청소하다가 바다에서 서핑하고 있는 서퍼들의 모습에 빠진다.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주운 보드를 가지고 무작정 바다에 뛰어든 수. 그런데 제주 서퍼 해나가 위험하다며 수에게 태클을 건다. 수는 서프 숍을 운영하는 똥꼬와 서퍼 해나에게 천천히 서핑을 배우게 되고, 서핑에 빠져들수록 외국인 불법 취업 중개인 일은 점점 잊게 된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이주노동자의 씁쓸한 현실을 그려낸다. 그들은 엄연히 이 곳에 삶의 터전을 일궈냈지만, 그들에게서는 꿈도, 희망도 찾기 힘들다. 소외받는 이들이 청춘의 희망과 즐거움을 찾는 방법은 '서핑'이다. 바다에서 서핑을 타듯이 이들의 삶의 고민도 훌훌 털어내 버리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가 않다. 영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들의 삶은 마냥 밝지 않다. 이들의 세상은 어둡지만 이들의 내면에는 희망이 존재한다. 서핑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하고, 때론 파도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도록 놔두기도 한다. 동시에 파도를 넘고 말겠다는 의지도 보여준다. 대한민국 청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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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편집부/기획취재부(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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