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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시대, 제24회 부천국제영화제가 선보인 방역과 함께 나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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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7-17 [08:55]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올해 영화계는 큰 진통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위기를 겪었다. 전 세계가 처음 겪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난감한 순간이었다.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는 관객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소수의 영화제와 출품작 관계자들만 모여 조촐하게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선택에도 시선이 모였다.

 

부천은 어제(16)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83명을 기록했다. 때문에 전주국제영화제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과감하게 일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 개최를 택했다. 이 선택을 위해 영화제는 몇 가지 준비를 했다. 첫 번째는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다. 앞서 여러 국가의 사례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에 큰 효과를 준다는 건 증명된 사실이다.

 

영화제 측은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건 물론, 자원봉사자들은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했다. 상영관 내부에서도 턱스크를 한 관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며 양해를 구했다. 여기에 극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상영관 출입 입구를 하나로 통제해 입장 시 전신소독을 시행했다. QR코드를 통한 방문기록도 잊지 않았다.

 

두 번째는 좌석 간 거리두기다. 좌석 간 거리두기는 일반 시사회와 예매에서도 잘 지켜지지 않는 문제다. 이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전체 좌석의 약 40%만 운영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좌석에 따라 양옆으로 2칸씩 의자를 끈으로 묶어 좌석이동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상영 회차가 기존 5회차에서 4회차로 줄어든 만큼 이런 선택은 예매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안전한 영화제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는 이동거리의 최소화다. 기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시청과 CGV부천, CGV소풍, 부천만화박물관 등 4개의 장소와 시청 잔디광장에서 야외상영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CGV소풍만 운영하며 이동거리를 최소화시켰다.(CGV부천은 올 9월 말까지 리뉴얼 공사다.) 이는 혹여 확진자가 등장하더라도 동선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효과를 지닐 수 있다. 여기에 시청 출입을 최소화시키며 사람이 붐비는 장소로 몰리는 걸 방지했다.

 

덧붙여 승강기 앞에서 열감지카메라를 활용하고 국내 OTT 사이트인 왓챠와 협력해 온라인 영화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맞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 개최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선택은 온라인 영화제와 함께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한다면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제의 묘미를 살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6결백의 개봉으로 숨통이 트인 후, ‘#살아있다’ ‘반도등 화제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극장가는 활력을 찾고 있다. 이에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1년에 한 번 피어나는 꽃인 영화제 역시 그 축제의 분위기를 되찾았으면 한다. 모든 관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르고, 극장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지킨다면 완벽하진 않더라도 그 축제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영화제의 철저한 방역지침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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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씨네리와인드 기획취재부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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