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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의 하루 편지ㅣ고통

수미의 하루 편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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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7-20 [15:20]

[씨네리와인드|유수미 객원기자]  수미의 하루 편지 #17. 고통

 

  © 사진 : 유수미

 

'각자만의 고통'

 

내가 세상에서 제일 외롭고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나에게 닥치는 시련의 고통은 지옥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이야. 나는 위로받아야 할 존재라고 여겼고, 그렇기에 언니, 오빠들에게 의존을 하려 했던 것일지도 몰라. 그런데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 나뿐만 아니라 나와 같이 비운의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 다들 각자만의 아픔을 안고 산다는 것을 깨달은 후 그동안 '나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 사진 : 유수미

 

'그럴 수도 있지'

 

시련이 닥칠 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지 않았니.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화가 났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돌아오는 게 고작 이런 거라니. 그런데 맑은 날이 있으면 비가 오는 날이 있듯 꼭 좋은 일만 생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하니까 괜찮아지더라고. 혹여 너에게 고난이 닥쳐온다면 원망하기보다 ‘그런 일도 있는 거지.’라고 쿨하게 넘겨 보는 건 어떨까.

 

  © 사진 : 유수미

 

'응원의 보답'

 

2020년에 들어서 내가 존경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안 좋은 일을 겪게 됐어. 마음이 참 아팠었고 혼자 울기도 했어. 그 고통의 크기를 생각하면 온몸이 굳어지는 것만 같았어. 그런데 그 시간에 걱정하기보다는 '앞으로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어. 슬픈 일에 슬픔으로 보답하기보다는 슬픈 일에 응원으로 보답하는 게 진정 그 사람을 위하는 게 아닐까 싶어. 앞으로는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많이 응원하고 싶어.

 

 

유수미 객원기자| sumisumisumi123@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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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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