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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정은경 감독 - BIFAN과의 기분 좋은 인연

일문일답ㅣ'피해자들' 정은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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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9-03 [17:41]

 

▲ '피해자들' 정은경 감독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716일 막을 내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는 반가운 손님이 기쁜 선물을 받아갔다. 단편 관객과의 대화’(2009), 장편 뷰티풀 뱀파이어’(2018)BIFAN에 초청받았던 정은경 감독은 이번 영화제의 산업프로그램 중 NAFF(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에서 피해자들DHL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DHL수상을 축하드린다. DHL 로고가 들어간 양말을 벽면에 붙여 놓은 수상소감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감사드린다. DHL 로고가 귀여워서 작년에 산 양말인데 이렇게 DHL에서 후원하는 상을 타게 되었다. 운명일까? 하하. 양말을 신고 수상소감을 찍으려고 했는데 앵글에는 안 나와서 벽에 붙여보았다. 수상소감을 보시는 분들이 깨알 재미를 느끼셨기를 바란다(웃음).

 

피해자들작업 중 전복통쾌감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들었다

꼭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내게는 언제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 개념 같은 것들을 뒤집어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이 작품에서는 피해자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이 가지는 선입견, ‘가족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어떤 것들을 전복시켜보고 싶었다. ‘통쾌감은 단순하다. 영화의 엔딩이 통쾌했으면 좋겠다.

 

피해자들은 어떤 프로젝트인지 소개해 달라

준재벌가의 딸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던 도진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의 이유를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엄마가 어쩌면 아빠 때문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아빠에게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아빠를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내 눈에 보이던 행복했던 세상의 이면을 맞닥뜨리게 됐을 때 과연 도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것은 주인공인 도진이 각성하고 행동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피해자들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함께 행동하는 연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단 지금 현재 목표는 그렇다.(웃음)

 

▲ '피해자들' 포스터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기보다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몇 년 전부터 멋진 여성 캐릭터가 나와서 활약하는 범죄액션물을 만들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갑자기 사건에 휘말리는 형식의 아이템, 형사가 주인공인 아이템, 킬러가 주인공인 아이템 등등 다양한 구성을 하고 시나리오를 썼다. 딱히 마음에 와닿는 것이 없었다. 괴로운 시기였다. 그러다 올해 초, 문득 이 이야기(피해자들)가 떠올랐을 때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NAFF 프로젝트 마켓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참여 소감이 궁금하다

피해자들의 프로젝트 피칭 영상을 준비하고, 10번 정도 되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 미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효율적이고 좋았다.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미팅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서로 어색하기도 했지만... 모든 미팅의 끝마무리는 언젠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만나요였던 것 같다. 보통 이런 행사에 참석하면 우연히 길에서, 라운지에서, 옆 테이블에서 만나게 되어 성사되는 미팅들이 있는데 그런 기분 좋은 우연을 느낄 수 없는 점, 함께 참여한 다른 작품의 감독님이나 프로듀서님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게 무엇보다 아쉬웠다.

 

피해자들은 현재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인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NAFF 참석 당시에 시나리오 초고 상태였는데, 지금은 수정 중에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만족할만한 시나리오를 완성하여 캐스팅과 투자를 시작하고자 한다. BIFAN 관객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매우 적극적으로 웃어주시고 반응해주신다. 심사와 미팅을 통해서 들은 숱한 반응들, 질문들 잘 새겨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부천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웃음)

 

앞으로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은가

지금은 그저 피해자들을 만들고 싶다.(웃음)

 

 

박지혜 기자| hjh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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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씨네리와인드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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