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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헤엄치는 빛나는 별

[프리뷰] '해수의 아이' / 9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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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9-25 [10:02]

▲'해수의 아이' 공식 포스터 ©kaijunokodomo.com

 

[씨네리와인드|김수연 리뷰어] 영화 해수의 아이는 오는 9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벌써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수족관의 풍경이 보이는 포스터부터 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Lemon’이라는 곡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요네즈 켄시OST '바다의 유령(海の幽霊)'를 직접 작사, 작곡, 가창을 맡으며 더 큰 기대감을 부르고 있다.

 

© 映画『海獣の子供』公式('해수의 아이' 공식 트위터)

 

주인공 루카는 여름 방학 첫날부터 핸드볼팀에서 쫓겨난다. 집에 돌아가도 기다리는 건 맥주캔이 가득 쌓인 봉지뿐인 루카의 집. 친구 때문에 생긴 무릎의 상처만큼 짜증스럽게 긴 루카의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무료하게 지나갈 것 같던 루카의 방학에 우미소라두 소년이 등장하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루카는 우주와 인간, 생명 탄생에 관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관심과 애정을 바라왔던 루카는 두 소년과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느낀다.

 

© 映画『海獣の子供』公式('해수의 아이' 공식 트위터)

 

이 영화의 강점은 애니메이션이 주는 미적 아름다움에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노고가 영화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영화 속 세계를 보며 놀라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했다. 바다를 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해양 생태계에 대한 표현에 있어 그들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좀 더 생생한 CG 구현을 위해 해양 생물들의 뼈 구조부터 수영법까지 모두 섭렵하는 등 각종 방법을 동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수 있었다.

 

화면 앵글의 전환도 영화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2D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3D 영화인 것처럼 움직이는 앵글을 통해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루카의 눈동자 색이다. 보통 때는 자줏빛을 띠던 루카의 눈동자가 바다에 가면 푸른 빛으로 바뀐다. ,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는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이러한 작은 디테일들을 찾아보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 映画『海獣の子供』公式('해수의 아이' 공식 트위터)

 

영화는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지만 스토리 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우주와 인간, 생명 탄생 과정 등 여러 가지 심오한 주제를 담아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확실한 메시지 하나는, 누구든지 라는 존재를 알아채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10대 소녀인 루카만이 아니라 속내를 좀처럼 말하지 않는 루카의 엄마, 아빠도 그렇다.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는 미미한 존재일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그 존재를 인정받고자 발광(發光)하는 우리는 그 우주를 헤엄치는 별이 아닐까.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김수연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4기
cinerewind@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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