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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시간에 끝이 있다면, 이 생명 끝날 때까지 보고 싶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트루 마더스' / True M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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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10-20 [10:00]

▲ '트루 마더스'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씨네리와인드|한별]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평범하게 보이는 부부 '사토코'(나가사쿠 히로미)와 '키요카즈'(이우라 아라타)는 사실 불임 부부로,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입양한 아이라는 것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과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를 연결해주는 '베이비 바통'이라는 단체는 자신들을 '부모가 자식을 찾는 게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찾는 곳'이라 소개한다. 사토코-키요카즈 부부는 꿈에 그리던 아이를 입양받아 '아사토'라는 이름을 짓고, 누구보다 사랑하며 키우려고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 자신이 아사토의 친모라 주장하는 여성의 전화를 받으면서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한다. 그래서 다소 길어진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몰아치는 감정을 이끌어낸다. 타인의 이해를 바라지는 않아도 한쪽 어깨를 내어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한 순간에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아도 되니까. 미혼모와 입양가족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따갑지 않은 눈길로 보듬으며 '엄마'라는 존재를 그려내는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문구도 인상적이다. "없었던 일로 하지마(Please don't erase me)". 겉으로는 잔잔하지만 안으로는 참으로 꽉 찬 이 작품을 멈추지 말고 후반부까지 꼭 보시라. 여기에 덧붙여 '베이비 바통'의 대표로 나오는 아사다 미요코가 열연한 캐릭터도 주목할 만하다.

 

상영일자 ◆ 

2020/10/22 16:0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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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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