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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모두를 위한 '글쓰기 바이블'

[서평] 강원국 백승권, '글쓰기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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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10-20 [12:53]

▲ '글쓰기 바이블' 표지  © CCC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아까워서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두 명의 대통령 아래에서 글을 썼던 대한민국 대표 글쓰기 명강사 강원국, 비즈니스 라이팅 전문 강사로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을 운영 중인 백승권, , 문화, 삶에 대해 다양한 글을 쓰며 두 자릿수 이상의 책을 펴낸 박사까지. 글쓰기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 깊은 조예를 지닌 세 사람이 뭉친 네이버 오디오클립 글쓰기 바이블은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가히 바이블이란 이름을 붙일 만큼 글쓰기에 있어 누구나 했을 법한 고민과 몰랐던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내용을 선보였다. 그런데 강원국 작가의 생각만큼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자신의 모든 걸 붓고 만족을 느낄 만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멸의 히트를 기록하지 못한 마음을 작가는 안타까워서라고 말한다. 누구나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이 내용을 모아서 낸 책이 글쓰기 바이블이다.

 

오디오클립의 내용을 가져왔기에 구어체를 택한다. 이 구어체는 읽기 쉽다는 특징을 가져온다. ‘바이블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느낌이 없다. 정보화 시대에서 선택을 받는 정보는 알기 쉽고 편하게 제공되는 정보다. 글쓰기 전문가인 세 사람은 독자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보전달 방법을 택한다. 그렇다면 이 정보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하기에 아까워서라는 표현을 쓴 것일까.

 

누구나 쓸 수 있는 글

 

흔히 글을 쓴다고 하면 재능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운동선수가 운동신경이란 재능을 타고난 거처럼 글에도 글재능이 있어야 한다고들 생각한다. 강원국과 백승권,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문학이 아니면 글쓰기는 재능보다 노력이라 말한다. 문학에는 재능이 있어야 한다. 화수분처럼 터지는 생각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체를 지녀야 한다. 이는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이다.

 

반면 일반적인 글쓰기는 다르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글을 쓴다고 하면, 그것도 일종의 글쓰기가 된다. 우리가 학창시절 썼던 일기, 독후감, 심지어 서술형 시험지까지 모두 글쓰기다. 글쓰기는 노력을 하면 터득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재능이 없어서 못 쓰겠어라고 말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 이 책 한 권만 보면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적은 재능보다 노력의 산물이다. 자신이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지식을 말한다. 글을 쓸수록 잘 나오고 다듬을수록 좋아진다. 지식과 생각 또는 에피소드라는 원천을 지니고 어떻게 독자에게 전해줄지 생각하고 쓰다 보면 글을 쓸 수 있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책은 세 가지 단계를 통해 어떻게 글을 써 나가야 하는지 그 이론과 방법, 연습의 측면을 제시한다.

 

명언과 함께 배우는 글쓰기 방법

 

책은 세 가지 파트를 통해 글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단, 써라. 이 파트는 이론과 같다. 단어는 어떻게, 문장은 어떻게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 문장을 쓰는 방법이나 감동을 주는 구성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동시에 정신적인 부분을 잡아주고 훈련법을 익히게 한다. 글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마음을 풀어주고 정보제공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만든다.

 

두 번째 이렇게, 써라는 디테일한 지도다. 묘사나 모방, 인용, 퇴고 등 그 방법이나 원리는 알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콕 집어준다.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의 중요성이나 협업을 통해 글을 함께 고치는 과정, 공부를 할 때 환경이 중요한 거처럼, 글을 쓸 때도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앞선 파트가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번 파트는 그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설명한다.

 

세 번째 이제, 쓰자는 실용 글쓰기의 갈래에 따른 방법을 제시한다.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부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SNS 글까지. 각 갈래에 맞는 구성요소와 방법을 제시하며 전문적인 글쟁이로 거듭나는 비법을 소개한다. 두 파트에 걸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방법은 다 알려줬으니 이제 써라. 마치 더 배울 게 없다는 무림고수 스승이 제자를 하산시키는 과정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을 통해 한 명의 글쟁이를 만드는 마법을 선사한다.

 

글쓰기 바이블은 처음 또는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오디오클립을 바탕으로 한 만큼 한 화가 짜임새 있는 구성을 지닌다. 특히 마지막에 글쓰기와 관련된 명언을 더하며 결의를 다지게 만든다. 글은 잘 쓰고 싶은데 방법은 모르겠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글쟁이가 아낌없이 비법을 전수하는 이 작품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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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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