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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파스텔톤의 서정적인 여행이 남긴 인상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상영작] ‘시마코와 행운의 부엉이’ / Lucky Owl with Shim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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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11-13

▲ '시마코와 행운의 부엉이' 스틸컷  © SICAF2020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어느 지역이나 제품을 내세울 때, 그 지역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쉽지 않다. 광고 한 편에 여러 전문가가 달려들어 아이디어를 내는 이유는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단 한 장면이라도 시청자에게 각인을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시마코와 행운의 부엉이는 올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한 장면에 반해 찾아본 작품이다. 1분밖에 되지 않는 이 작품은 파스텔톤의 화면과 서정적인 내용으로 일본 도쿄도에 위치한 도시마구를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선사한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부모와 떨어진 네 살배기 시마코는 부엉이 동상의 안내를 받아 도시마구를 여행한다. 이 여행의 과정은 문화의 도시, 도시마구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시마코는 부엉이 동상을 따라 뽑기를 돌린다. 이때 시마코 주변에는 코스프레를 한 여성들이 나타난다. 그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시마코의 복장은 만화가다. 시마코는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만화가가 사는 아파트를 향한다.

 

이곳에서 만화가를 만나는 시마코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의 조우다. 문화라는 건 그 창작자가 사라져도 작품이 남는다. 그 남겨진 작품은 시마코와 같은 미래세대에게 영향을 끼친다. 시마코가 부모의 손을 잡고 도시마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문화를 이해한 순간 그 도시에 더욱 빠져들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만화가를 만나고 그 작품세계를 경험한 시마코에게 도시마구는 더는 낮선 공간이 아니다.

 

도시마구의 상징인 부엉이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구성을 선보인 이 작품은 1분이란 짧은 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힘을 보여준다. 세상에 좋은 작품은 많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많지 않다. 단 한 장면이라도 누군가의 뇌리에 깊이 남을 인상을 선보였다면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서정적인 색체에 더해진 환상적인 모습은 마법 같은 여행을 선사한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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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기획취재부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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