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비로운 날들' 엘렌 페이지 ©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주노’ ‘인셉션’의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1일(현지 시각),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에게 내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 혹은 그들이다. 내 이름은 엘리엣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성인 여성을 버리고 남성이 되었음을 언급했다. 트렌스젠더의 경우 성에 있어 중립을 유지한다고 보기에 그나 그녀가 아닌 그들이라는 대명사를 쓰기도 한다.
이어 “내 여정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느낀다.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표현하기 힘들다. 트렌스젠더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받았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 나는 내가 트렌스젠더라는 걸 사랑하고, 퀴어라는 것도 사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제는 엘렌 페이지가 아닌 엘리엇 페이지라고 불러야 될 그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선언한 후, 2018년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했다. 수술에 관한 정보나 구체적인 계획을 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술을 통한 성전환이 아닌 정체성에 있어 남성이라는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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