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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M|한국산 판타지의 성공이 지니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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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12-31 [10:00]

▲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함께>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차태현, 김동욱, 마동석

국가 : 한국

장르 : 판타지, 드라마

러닝타임 : 139분 / 141분

등급 : 12세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신과함께1편과 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시리즈다. 성과는 박스오피스 기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먼저 판타지 장르를 수면 위로 끌어왔단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전에도 국내에서는 판타지 장르의 영화화를 여러 번 시도한 바 있다. ‘퇴마록부터 은행나무 침대’ ‘중천등 성과를 낸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이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시리즈의 성공을 봤을 때 국내 관객 성향이 판타지에 소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게 아님에도 국내 판타지 장르 영화의 성공은 쉽지 않았다. ‘신과함께시리즈는 지옥을 배경으로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내며 성공을 거두었다. 모험이라 여겼던 한국산 판타지가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다음으로는 웹툰의 영상화다. 국내 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 일본의 원 소스 멀티유즈 같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영상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작품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인기 작가 강풀의 아파트’ ‘순정만화’ ‘바보’ ‘26등이 영화화 되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웹툰 세계관을 영상화 하는데 무리가 따르며 비교적 현실적인 작품의 영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도드라졌다.

 

▲ '신과함께-인과 연'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함께의 성공은 방대한 세계관의 실사화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져왔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크리쳐물에 대한 도전은 앞서 신과함께의 장르적인 성공이 일부는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국내 문화시장에 다양성을 가져온 것이다.

 

마지막은 기술적인 측면이다. ‘미스터 고당시 디지털 고릴라를 만드는데 많은 금액이 들어가자 덱스터 디지털을 설립해 이를 실현한 김용화 감독은 비록 영화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할리우드 못지않은 CG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덱스터 스튜디오는 신과함께시리즈를 통해 그 저력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VFX 판타지의 길을 시도하며 큰 성과를 보여줬다.

 

신과함께시리즈는 간격을 두고 재개봉을 진행한다. 먼저 202117신과함께-죄와 벌이 재개봉한다. 저승 법에 의해 모든 인간이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과정을 보여주며 지옥 7개의 관문을 실감나는 기술력으로 표현한다. 소방관 자홍이 세 명의 저승차사를 따라 지옥을 향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며, 자홍과 수홍 형제의 우정이 감정을 자극하는 힘을 보여준다.

 

2021121일에는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한다. 지옥으로 가야할 노인을 막는 성주신을 상대해야 하는 이야기와 세 차사의 과거가 주를 이룬다. 전작이 차태현과 김동욱이 연기한 자홍과 수홍 형제의 가족극이 눈물샘을 자극한다면, 이 편에서는 해원맥 역의 주지훈의 과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성주신 역을 맡은 마동석의 반전 매력 역시 관전 포인트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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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기획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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