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체기사

News & Report

Review

Magazine

Opinion

Critics

Culture

DB

천재견 래시가 선보이는 따뜻한 패밀리 무비의 매력

[프리뷰] '래시 컴 홈' / 1월 7일 개봉 예정

가 -가 +


기사승인 2021-01-05 [10:00]

 

▲ '래시 컴 홈' 스틸컷     ©찬란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돌아온 래시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견 래시로 국내에 잘 알려진 작품이다. 저자 에릭 나이트가 1938년 잡지에서 연재하던 작품으로 1940년 소설로 출판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1943년 첫 번째 영화화가 이뤄졌다. 이 작품을 포함해 7편의 래시시리즈가 만들어졌다는 점은 그 인기를 보여준다. 이후 2005년 영국에서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졌다.

 

이 책을 영화화한 래시 컴 홈은 독일에서 제작한 영화로 어린이 영화가 지닌 미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만한 전개를 선보인다. 여기에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교훈을 더하면서 온 가족이 다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밀리 무비의 매력을 선보인다.

 

12살 플로의 가장 친한 친구는 천재견 래시다. 플로를 괴롭히려는 학교 친구의 가방을 들고 달려 플로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래시의 모습은 그 영특함을 잘 보여준다. 래시는 보더 콜리 같은 콜리 종 개로 굉장히 지능적이다. 때문에 그들 가족은 래시를 가족처럼 키운다. 허나 밖에서 보는 시선은 다르다. 플로의 아버지는 실직하며 작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곳에서는 래시 같은 크기의 개는 집에서 키울 수 없다며 내보낼 것을 종용한다.

 

결국 아버지 안드레아스는 래시를 그라프의 집으로 보내게 된다. 그라프는 400년 넘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업이 위기에 처하며 회사와 저택을 팔아야 할 위기에 몰려 있다. 그는 아들 세바스티안이 이 사실을 알고 부담을 느끼는 게 싫어 숨긴다. 손녀 프리실라는 그라프의 저택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래시를 데려온 안드레아스와 플로를 본다. 플로는 래시를 다른 집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똑똑한 래시는 본인과 플로가 헤어진 상황을 인지하고 플로에게 돌아가기 위해 기회를 엿보다 도주를 감행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플로와 프리실라는 래시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래시는 플로에게 돌아가기 위해 분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영리하게 위기를 탈출하는 래시의 모습은 센스 있는 장면으로 재미를, 플로를 구하기 위해 본인이 두려워하는 물에 뛰어드는 장면은 우정의 용기를 보여준다.

 

▲ '래시 컴 홈' 스틸컷  © 워너 브라더스

 

락 마이 하트’ ‘웬디2’ 등을 감독한 올더디센 하노는 동물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고 있고, 이를 활용해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플로와 래시가 교감을 나누는 장면과 래시의 영특함이 돋보이는 장면 등을 선보이며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런 구성은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가족 사이의 갈등이 사랑으로 봉합되는 과정은 가족영화의 따뜻함을 보여준다. 플로가 아버지의 실직과 어머니의 임신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래시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플로의 마음을 가족이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라프와 세바스티안, 프리실라의 갈등 역시 래시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봉합되는 모습을 통해 포근함을 자아낸다.

 

래시 컴 홈은 기본에 충실한 영화다. 동물 캐릭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면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을 놓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어 내지만 자극은 최소화하고, 교훈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별함이란 변수보다 익숙함으로 재미를 자아낸다. 천재견 래시와 플로의 우정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의 매력을 선보이며 2021년 새해를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김준모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기획취재부
rlqpsfkxm@cinerewind.com

Read More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네이버블로그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씨네리와인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