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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나를 만드는 100일의 기회

[서평] 마티아스 헤클러 '100일 챌린지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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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01-18

 

▲ '100일 챌린지 플래너' 표지  © 한스미디어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현 세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족한 세대다. 때문에 추구하는 가치가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전 세대가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 과제였다면, 이 문제를 해결한 현 세대에게는 정신적인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을 할 때도 내가 이 일을 왜 하지?’라는 의문이 충족되어야 한다. 때문에 이전 세대가 보기에는 현 세대가 자신들에 비해 나약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단 한계 더 높은 욕구 충족을 위해 발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런 발전한 인간인 현 세대가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번아웃이다. 일에 몰두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 어떤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작가인 마티아스 헤클러는 21살의 나이에 회사를 설립해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룬 순간 번아웃에 빠져든다.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한 순간에 잃어버린 것이다.

 

다소 부정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끝이란 죽음뿐이다. 죽음 전까지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한다. 육체가 살아도 정신적인 에너지를 잃어버린다면 삶은 공허해진다. 이 책은 저자 마티아스 헤클러가 다시 열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인생의 성공 방식을 담은 것이다. 큰 재산을 얻거나 사회적인 명성을 얻지 못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거나 이에 비슷하게 도달한다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두 가지를 통해 100일 챌린지 플래너를 시작하게끔 유도한다. 첫 번째는 목표다. 목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워놔도 3일이면 포기를 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목표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목표가 과연 올바른 것이었나에 있다. 우리가 세우는 대부분의 목표는 타인에 의해 비롯된다. 부모나 교사가 계획을 세워보라 해서 타의에 의해 설정한다.

 

목표는 나를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동시에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를 목표로 하면 이 돈만을 생각하고 잘못된 생각에 빠지곤 한다. 이보다는 내가 왜 돈을 벌고 싶은지, 이 돈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가 명확히 정해지면 목표를 바탕으로 습관을 만든다. 습관은 자연스레 당신이 목표를 향해가는 기술과 능력을 부여해 준다.

 

두 번째는 믿음이다. 생각은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꾼다.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면 내 안의 가능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단 긍정적인 생각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지만, 도달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은 성장을 방해한다. 예민하거나 비관적인 사람들을 보고 부정적인 요소를 먼저 생각한다. 타인을 바라볼 때도 부정적인 부분을 먼저 지적하는데 이는 스스로에게 믿음이 없기에 타인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목표를 위한 100일 동안의 플랜을 책에 작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주별로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그리고 그날 하루하루의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목표에는 동기부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허술하게 목표를 설정해 100일을 보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인 힘을 표시하게 한다. 오늘 하루 목표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하게 한다.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위해 마음 챙김과 내면의 힘 칸을 통해 무엇을 감사했는지, 무엇을 오늘 성공했다 여기는지 적게 한다. 그리고 성찰을 요구한다. 성찰은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 목표를 이루는데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그리게 만든다. 100일 챌린지 이후 그 성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보며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만든다.

 

100일은 1년의 약 3분의 1이다. 이 시간을 투자해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이보다 큰 자산은 없다. 이 책은 동기부여가 부족한 사람, 번아웃에 빠진 사람에게 추천하지만, 무엇보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자 한다. 요즘은 부정적인 걸 쿨하다고 포장하며 시니컬한 사고방식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이라 여긴다. 당신이 지닌 내면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고 동력을 부여해 힘차게 질주하는 순간을 만끽했으면 한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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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기획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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