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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 검열 제도, 100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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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04-07

▲ 검열 문제를 극 중에서 다뤘던 '시네마천국' 포스터.  © 씨네리와인드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이탈리아가 영화 검열 제도를 폐지한다. 1914년 도입된 지 100년 만이다. 이제는 민간위원회가 설립되어 등급을 심의한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영상저작물 검열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민간 위원회는 영화계 및 미성년자 보호 관련 전문가 4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 전체 관람가 ▲ 6세 미만 아동 관람 부적합 ▲ 14세 미만 어린이 관람 불가 ▲ 18세 미만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으로 세분화해 등급을 매기게 된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영화인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에 개입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은 이제 사라졌다"며 "앞으로 특정 영화의 상영이 금지되거나 편집·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1944년부터 현재까지 당국 검열을 통해 이탈리아 영화 274편, 외국 영화 451편 등 총 725편이 상영 금지, 1만 92편이 편집되어 상영됐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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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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