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송', 배우들이 말하는 영화 속 사랑의 모습은? [JIMFF]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장] 영화 '고고송' / 윤은혜, 지일주,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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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훈
기사입력 2019-08-13 [13:30]

▲ 배우 '윤은혜'.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난 10일, 제천에서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 ‘고고송’이 상영됐다.
 
이날 배우 윤은혜, 윤유선, 지일주와 홍현정 감독이 영화가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현정 감독은 “뒤에서 봤는데 많이들 오시고 영화를 보며 집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작품 ‘고고송’의 의미에 대해서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것을 정의내린다기 보다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까 V라이브에서도 얘기했는데 저는 이 작품을 찍으면서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 간의 사랑,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이 영화에 대해 윤유선은 “저도 이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사랑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는 것”이라 언급했다. 요즘에는 참고 인내하는 사랑이 오래 가는 사랑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부모 간의 사랑도 그렇고 예쁜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인해서 변화되는 것들이 설레임이면서 값진 기쁨이라 생각한다고. 윤유선은 “그런 점들로 인해 딸한테 물려주고 싶은 작품”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영화 속 이런 아빠를 뭐하러 기대하겠냐 싶지만, 그런 것 또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엄마와 그렇지 않은 아빠”라면서 “기다림으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결국 경험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6살에 데뷔한 윤은혜는 “저 같은 경우는 16살에 데뷔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돈 벌고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아빠와 대화를 깊게 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었는데, 지금도 제가 아빠의 역할을 일부 하고 있다는 점이 아빠한테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로서 애교가 없는 편이라 미안하기도 하다고.
 
윤은혜는 “상처가 없다는 말들은 거짓말인거 같고, 영화 속 엄마와 딸이 기억하는 상처가 서로 다르듯이 용서 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시간이 어느 순간 해결해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이해하는 순간이 오면 화해하는 것처럼 가족을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그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작가와 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있었던 일들을 변주하자고 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모델이 된 사람들을 많이 취재하러 다녔고 실제 이야기를 조금씩 바꿔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배경이 크리스마스인 이유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는 따뜻한 분위기이고 모두 용서될 것 같은 그런 날. 많은 이들에게 공감되는 날이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성탄절이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일주는 “사투리는 진짜 많이 연습했는데, 나름 잘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요리 학원 다녔던 경험도 있고, 현장에서도 배웠는데 어렵더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음악가의 경련’이라는 게 나오는데, 실제로 그런 것이 있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음악가의 경련’이라고 실제로 있다. 정말 소수이긴 하지만 있다면서, 그런 실제 상황을 참고해서 장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혼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일주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연애를 안 한지 오래되서 걱정”이라며 웃었다. 아직까지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건가 싶다면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윤은혜는 “남자친구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잘 살다가 결혼 3년 차쯤에 애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는 순간이 온다면 무조건 결혼 하고 싶다고.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 홍 감독은 “대중적으로 더가갈 수 있는 배우를 선호한다. 윤은혜가 리스트에 있었는데, 안 해 줄 것 같았다. 그런데 대본 읽고 너무 좋아해줬다”고 윤은혜 배우에 대해 말했다. 윤유선은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같이 작업 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전에는 같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없었다고. 이번에는 윤유선 말고 어머니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씨네리와인드 한재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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