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쇼', 속도와 질감을 더하는 4DX 플랫폼의 힘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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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기사입력 2019-08-23 [16:31]

▲ <분노의 질주: 홉스&쇼>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2001년 처음 등장한 <분노의 질주>는 카레이싱과 체이싱에 강렬한 액션을 접목시킨 범죄액션영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속도감과 유쾌한 리듬, 무게감을 갖춘 액션은 작품의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점점 몸집을 불렸고 기존 빈 디젤과 폴 워커에 이어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합류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자리 잡게 된다. 주연 배우 폴 워커의 죽음 이후 위태로울 것만 같았던 시리즈는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 두 액션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며 폭발력을 키워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두 남자,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액션과 코믹의 적절한 배합을 선보인다. 인류를 종말로 이끌 수 있는 바이러스가 이송 중 도난당하고, 동료 요원들을 죽인 후 CIA 소속 해티(바네사 커비)가 바이러스를 훔쳐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해티를 잡기 위해 홉스와 쇼가 CIA의 부름을 받게 된다. 죽어도 서로 공조는 하지 않겠다는 홉스와 쇼는 서로의 방식으로 해티를 찾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해티를 잡게 된 홉스. 홉스는 해티에게서 충격적인 사실 두 가지를 듣게 된다. 첫 번째는 비밀조직이 바이러스를 훔치기 위해 요원들을 습격했고 해티는 바이러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 투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홉스가 마음을 빼앗긴 그녀가 쇼의 동생이라는 점이다. 홉스와 쇼는 거대한 비밀조직으로부터 해티를 보호하고 그녀의 몸에서 바이러스를 빼내기 위해 죽기보다 싫은 공조를 해야 될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액션 색다른 시도 엿보여... 차량-오토바이 추격전은 특히 '일품' 




이번 작품의 포인트는 단연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액션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액션에 있어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색다른 시도와 조합을 반복하면서 관객들이 느끼는 흥미와 스릴을 최고조로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낸다. 이는 극장의 플랫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모션체어와 환경효과를 통해 체험하는 영화를 선사하는 4DX 플랫폼은 여러 장르 중 액션 장르에 특화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전작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역대 4DX 글로벌 관객수 7위를 기록할 만큼 4DX 컨텐츠에 어울리는 작품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세 개의 장면을 통해 4DX와의 '찰떡궁합'을 과시한다. 첫 번째는 홉스와 쇼가 브릭스턴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는 카체이싱과 모터사이클 체이싱 장면이다. 해티를 빼앗기 위해 습격한 비밀조직의 수행원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을 따돌리고 도망치는 이 장면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와 이를 쫓는 오토바이의 추격전이 일품이다. 



4DX의 모션체어는 카레이싱과 체이싱 장면과 특화된 움직임을 선보인다. 단순한 진동이 아니라 이동방향에 따라 의자의 모션이 달라지면서 실제 승차감을 느끼는 건 물론 섬세한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다. 스피디한 움직임은 물론 창의적인 장면을 통해 예상치 못한 쾌감을 선사하는 카&모터사이클 체이싱 장면은 이에 맞춘 매끄러운 움직임과 갑작스러운 진동을 통해 온몸으로 체험하는 영화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차량과 헬리콥터의 체이싱 장면이다. 4DX의 모션체어는 빠른 직선과 매끄러운 곡선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상승과 하강의 움직임 역시 실감나게 담아낸다. <명탐정 피카츄>의 드론 장면이나 <드래곤 길들이기3>의 활강 장면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차량과 헬리콥터의 체이싱 장면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호쾌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차량과 헬리콥터의 서로 다른 움직임이 모션체어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며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갈수록 규모 더해가는 액션, 카레이싱과 추격전... 유머와 입담까지 

▲ <분노의 질주: 홉스&쇼> 스틸컷.     © 유니버설 픽쳐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지닌 창의적이고 힘이 넘치는 액션 장면을 4DX가 지닌 환경효과가 완벽하게 구현해내면서 보여주는 플랫폼의 장점이다. 스크린의 크기를 통해 부각시킬 수 있는 블록버스터의 규모나 폭발력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4DX의 환경효과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조합의 액션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해내면서 할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가 지닌 힘을 배가시킨다. 

세 번째는 4DX의 환경효과가 가장 돋보인 장면인 폭우 속 격투 장면을 뽑을 수 있다. 안개, 바람, 물의 환경효과와 맨 주먹이 부딪히는 액션을 통한 진동이 현장감을 강화시킨 건 물론 작품이 지닌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한다. 4DX 할리우드 스튜디오 프로듀서인 레니 나자리안(Reny Nazarian)의 "액션 시퀀스의 다이나믹함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 환경효과를 풍부하게 연출했다"는 말처럼 장면이 지닌 질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다. 



액션이 지닌 장점에 끊임없이 터지는 홉스와 쇼의 구강액션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 연출을 맡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앞서 <존 윅>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진지하고 힘 있는 액션을 선보인 건 물론 <데드풀2>로 코믹과 액션의 좋은 배합을 선보인 바 있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시리즈가 지닌 액션의 힘에 두 주연배우의 캐릭터를 통한 끊임없이 상대를 놀리는 유머를 통해 웃음을 유발해낸다. 액션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유머의 힘은 지루할 틈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힘을 보여준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다. 갈수록 규모와 힘을 더해가는 액션에 시리즈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카레이싱과 체이싱, 캐릭터들의 케미를 통한 유머와 갈등은 시리즈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특히 마지막 쿠키영상을 통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연출은 시리즈가 지닌 최고의 미덕이라 할 수 있다. 

[씨네리와인드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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