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판타지와 액션..배우들이 '말레피센트'로 내세운 가치

[현장] '말레피센트2' 라이브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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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기사입력 2019-10-04 [20:30]

 

▲ '말레피센트' 속 엘르 패닝.     ©



 

10월 4일(금) CGV왕십리에서 <말레피센트2>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말레피센트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디아발 역의 샘 라일리가 참석하였다.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말레피센트2>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마녀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전작이 보여준 신비로운 판타지에 거대한 액션 블록버스터의 색을 더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인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 공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 왕국의 연합이 깨지면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그려낸다. 최근 실사화 영화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작품으로 10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사회는 혜림이 맡았다. 아래는 라이브 컨퍼런스 전문이다.

 

Q 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떠한지.

 

A 안젤리나 졸리 :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관객 여러분들께서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샘 라일리 : 저도 (안젤리나 졸리의 말에) 공감합니다.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고 재미있게 보셨으면 합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에 자신이 있고 영화 속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Q 5년 만에 '말레피센트'의 속편으로 다시 컴백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A 안젤리나 졸리 : ‘말레피센트’ 역할을 다시 맡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고 스토리와 메시지가 정말 좋아졌다 생각해요. 전작에서 엘르 패닝(오로라 역)이 10대였는데 20대로 성장한 만큼 성숙한 관계를 표현할 수 있었어요. 또 ‘말레피센트’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 남아있는 만큼 속편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인간과 다른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전편에 비해 ‘말레피센트’의 메이크업이 달라졌다. 

 

A 안젤리나 졸리 : 전작의 경우 ‘말레피센트’가 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시그니처 캐릭터인 까마귀처럼 멋진 블랙(검은색)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냈죠. 이번 작품에서는 다크 페이(이번 작품에서 등장하는 숨겨진 요정 종족으로 ‘말레피센트’의 정체성과 연관되어 있다)가 인간과 구별되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어요. 그 차이점을 나타내기 위해 ‘말레피센트’와 ‘디아빌’은 검게 옷을 입고 메이크업 같은 경우도 더 날카롭게 표현했습니다. 

 

Q 속편에 출연한 소감이 어떤지.

 

샘 라일리 : 속편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정말 기뻤습니다. 아버지께서 이 영화에 관심이 많으셔서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처음 ‘디아빌’ 캐릭터를 맡았을 땐 영화가 끝날 때 즈음 캐릭터가 편해졌는데 큰 스튜디어에서 영화를 찍어서 그런지 떨리고 긴장되었습니다. 또 엘르 패닝이 이제 21살이 되어서 더 좋은 케미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영화의 내용이 딸(오로라)을 시집보내는 내용이다. 아들을 한국으로 보낸 경험(안젤리나 졸리의 첫째 아들 매덕스는 올해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였다.)이 촬영하는데 감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A 안젤리나 졸리 : 어떻게 보면 아이를 한국에서 보낸 게 감정 준비에 있어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고 봐요. 아들이 지금 한국에 있는데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스럽습니다.

 

샘 라일리 : 저도 속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5살 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는데 부모로서의 경험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인으로 참여했던 모든 역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도 그런 지점들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     © 씨네리와인드



 

Q 전작에 비해 새로운 ‘말레피센트’를 연기하면서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A 안젤리나 졸리 : 전작에서 ‘말레피센트’는 상처 받은 캐릭터였어요. 본인이 겪는 트라우마로 스스로를 어둠에 가두고 따스함을 잃어버렸죠. 그런 과정을 그려 나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이 다른 종족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되고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볼 수 있어요.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가는 ‘말레피센트’를 통해 각자가 다른 면모를 지닌 다양성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Q 본인의 캐릭터가 지닌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샘 라일리 : 성실함, 정직함, 충실함, 이런 가치들이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아발이 오로라를 딸처럼 생각하는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말레피센트’와의 관계에서도 항상 곁에서 믿음을 주는 그런 진정성과 충실함이 ‘디아발’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Q ‘말레피센트’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정복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이 어떤지.

 

A 안젤리나 졸리 : 그렇게 봐 주셔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고맙습니다. 다크 페이라는 종족의 설정에는 디즈니의 유산(다양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관이 확장된 만큼 새로운 창조가 필요했는데 그 구분에 있어 인종을 택할지, 아니면 대륙을 택할지 등등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그러다 택한 게 환경이었어요. 사막이나 고지대, 정글 같은 공간을 담아내면서 다양성을 표현해냈다는 점이 꿈만 같았습니다. 다양성의 축제를 즐기는 장면이 있는데 서로를 인정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힘든 심오한 의미지만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게 되는 한 단계가 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새로운 감독인 요하킴 뢰닝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이 어떤지.

 

A 샘 라일리 :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고 규모가 큰 영화를 찍는 게 쉬는 일이 아닌데 감독님은 그런 스펙타클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처음 현장에 갔을 때 스케치를 보여주셨는데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린 스크린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세트를 마련해 작업을 했다는 점이 배우 입장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안젤리나 졸리 : 미셀 파이퍼의 경우 둘이 대립하는 관계로 등장해서 웃을 수밖에 없었고 즐길 수밖에 없었어요. ‘말레피센트’로서는 (미셸 파이퍼가 맡은 캐릭터인 잉그리스 왕비가) 싫었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팬이라 함께 연기하는 게 좋았습니다. 엘르의 경우 진정한 오로라(배역이름)라고 생각해요.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봐요. 미국이나 서양 사회에서는 여성이 터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는 오로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지닌 여성성이 돋보였다고 봐요. 엘르는 커리어가 엄청난 배우님에도 항상 겸손하다는 점에서 보석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샘 라일리 : 저도 공감합니다. 엘르는 이 업계에서 오래 일해 왔음에도 (인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요. 친절하고 따뜻하기에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젤리나와 미셀이 서로 대립하는 왕국 안에서 만찬 장면 찍을 때 (두 배우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웠어요.  두 배우의 팬인데 가장 가까운 VIP석에 앉아서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막바지에 두 배우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한복을 입은 ‘말레피센트’와 ‘디아발’ 그림에 두 배우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직접 한국을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는 점을 밝힌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의 메시지가 인상적인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샘 라일리 역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에 혹시 속편을 촬영하게 된다면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10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말레피센트2>는 어둠의 마녀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선함과 동화적인 상상력에 블록버스터의 규모를 더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17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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