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체기사

News & Report

Review

Magazine

Opinion

Critique

Culture

Ent.

DB

CINE|KOREA

거친 녀석 둘의 우정 권태기 극복기

리뷰|영화 '보이스 비(2020)'

가 -가 +


기사승인 2020-12-30

▲ 영화 '보이스비' 스틸컷  © 지에스픽처스

 

[씨네리와인드ㅣ이수연 리뷰어] 친구 관계는 사소한 말에 잠깐 등 돌릴 수도 있다. , 평생 친구라고 생각했으나 서로에 대한 소중함이 너무 바닥에 있어, 잠깐 그 본질을 잊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그 아끼는 마음을 되찾았을 때 더 돈독해지는 것은 분명하다. 이 영화 <보이스 비!!>는 학교부터 성향까지 너무나도 다른 두 사춘기 소년이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 영화 '보이스비' 스틸컷  © 지에스픽처스

 

지기 싫어하는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 승인과 싸우기보다는 참는 평화주의자 현태. 이 둘의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는 브로맨스를 담았다. 액션이 과격하고 자극적이지만, 이들의 서열 1, 이른바 꼭짓점을 차지하고자 하는 야망을 더 강하게 나타낸다. 그렇지만 이면에 과거의 기억들로 죄책감을 느끼고, 아픔을 호소하는 모습은 한없이 여린 마음을 가졌음을 동시에 보여준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이 둘이 성장하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결국 서로의 어깨에 편히 기댈 수 있게 된다.

 

▲ 영화 '보이스비' 스틸컷  © 지에스픽처스

 

위의 내용과 달리 영화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혈기왕성한 10대 소년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다 보면 마음속 어딘가 불편함이 생긴다. 프레임마다 꽉 채워진 주먹질과 발길질이 난무하는 집단 폭력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작품의 도입부를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수많은 방관자들까지 모두 한 프레임에 잡힌다. 이런 연출은 우리가 어떤 태도로 현실을 대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제 막 핏줄이 올라오는 아이들의 주먹이 관객의 고막을 강하게 두드릴지는 몰라도 그만큼 실제적으로 스토리가 와 닿는다. 그래서인지 폭력이 폭력을 야기하는 전개 자체가 둘의 우정보다 더 자극적으로 시청각을 휘어 감싸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 영화 '보이스비' 스틸컷  © 지에스픽처스

 

그렇지만 윤민식 감독은 첫 장편 도전임에도 제목의 느낌표 두 개만큼이나 뜨거운 두 소년의 우정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또한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조금 특별하다. <보이스비!!>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영화 <우기>를 장편화 한 것이다. 특히 <우기>의 주연 이두석 배우가 이 작품의 조연으로 출연했다는 점에서 감독의 재치가 느껴진다.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이수연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객원취재팀
cinerewind@cinerewind.com

Read More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네이버블로그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씨네리와인드. All rights reserved.